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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대체로 의견이 맞는 저와 아내 사이에 엇갈리는게 몇개 있는데 그중에 가장 틀린 부분이 집의 크기입니다.

저나 집사람이나 결혼하기 전 살던 집이(원룸을 제외할때) 꽤 넓은 편이었고 그래서 신혼집도 일반적인 기준(?)보다는 좀큰 32평형입니다.

그런데 아내의 의견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좀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큰집에 들어가면 아이들 놀이방도 크게 만들고 옷이나 물건들 수납도 나을 거나는 의견, 또 어렸을때가 가장 큰 집이 필요하다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제쪽에서 보통 안티입니다. 집이 크면 관리하기(청소, 정리)도 힘들고 (시간적, 경제적)비용도 많이 들며, 효융대비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한 집과 같은 경우는 넓히기는 쉬우나 좁혀가기는 어려운 경우이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논리죠.

제가 생각하는 (당분간의) 이상적인 집의 크기는 지금 크기인데, 요즘들어 한번씩 큰집으로 옮길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실은 제 입장에서는 서재 때문입니다.

요즘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를 가끔 보다보니, 급뽑뿌가 밀려들어..

최근 1,2년 사이에 안보던책 5,6박스를 아름다운 가게등에 보내고 또 100여권정도를 알라딘 헌책방을 통해 팔았는데, 그럼에도 꾸준히 책을 사다보니 여전히 천권이 넘습니다. 아마 천이백권쯤 되는것 같은데. 그 와중에 책꽂이의 공간은 한정되어 있으나, 예원,지원이 커가면서 동화책을 한질한질씩 사면서 점차 공간이 밀려, 안보는 책을 박스에 담고 있는 실정입니다. 32칸중에 이미 7칸에서 밀려났고, 앞으로 더 밀릴 추세니까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방도, 안방, 놀이방에 이은 "기타방"으로 한쪽벽은 옷걸이, 그리고 책상, PC책상 화장대와 책장 8칸, 화이트 보드등이 있는 주로 독서, PC 작업, 아이들 만지면 안되는 물건들을 모아놓는 창고방의 역할을 하지요. 책장도 거실과 주방, 기타방에 흩어져 있어 잘 안보던 책을 찾을려면 왔다갔다 해야 하기도 하고요.

이 책장을 하나로 묶고 독서나 여러 고민(?)을 할수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한데..옆에서 살짝 큰집으로 가면 젤 큰방은 애들 주고, 두번째 방을 서재로 꾸미자고 유혹하는군요. 아아.. 눈 딱감고 넘어가버릴까.. -_-;;;

Posted by 알탱

2009/09/14 20:43 2009/09/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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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르~* ^^ 2009/09/21 13:16 # M/D Reply Permalink

    전자책이 잘되어서 전자책을 보실 환경이 되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
    물론 종이책이 가지는 매력이 있으니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국내 전자책 시장이 슬슬 움트고 있으니.. 신규 서적 구매시에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그나저나... 더 큰 집으로 옮겨가실 여력이 되신단 말입니까? ㄷㄷㄷㄷ

    1. rtaewoo@yonsei.ac.kr 2009/09/24 11:46 # M/D Permalink

      합리적인 가격에 적정한 "질"의 컨텐트만 제공해줄수 있다면 어느정도 대체할 생각은 있는데....(예전부터 PC 및 PDA로 책을 많이 봐와서 별 반감도 없고, EInk라면야..) 아직은 그닥.. 인듯, 또 결정적인 부분이 회사 안가지고 다니면 의미가 없는데 가지고 다니기엔 나갈때마다 꺼내는게 너무 귀찮을듯. 부동산은 역시 대출이지. -_-;;

    2. 알탱 2009/10/06 00:30 # M/D Permalink

      헛.. 이번에 나온 스토리는 살짝 당기는구만.
      회사갖고 다니기 힘들어, 집에서만 놓고 쓰기는 너무.. -_-;;

  2. 양군 2009/10/05 16:00 # M/D Reply Permalink

    형 생각과 150% 공감... 여친에게 언젠가 살고있던 지금사는 원룸, 투룸 등 작은집이 즐거운 추억으로 생각날 것이라고 혼자만 주장하고 있음 ㅋ
    작은집에서 부대끼는게 가족끼리 멀어지지 않고 살갑게 지내는 길일텐데...문제는 대출!!!!

    1. 알탱 2009/10/07 00:18 # M/D Permalink

      ㅋㅋ, 전세야 싸게 구하는게 제일, 전세금 묵혀두기 정말 아깝던디. 아이 생기면 어차피 조금은 크게 옮겨야 하겠지만.. 대출에 현금흐름이 눌리면 문제가 되겠지만, 또 적당한 대출은 자극이 될만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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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택자

5년간 매달 10만원씩 넣은 청약 저축을 통해 구성에 아파트를 분양받은게 2007년 여름
부동산 불패 분위기가 슬슬 잠잠해지려는 때 즈음이었다.

그로부터 2년, 대출과 돌려막기로 중도금 내기 힘들었고,
그 사이에 부동산에 대한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가 다시 90도쯤 바뀌어 왔고
청약 받은데 대한 뿌듯한 마음도 후회로 바뀌었다가 그래도 잘받았네란 생각으로 왔다갔다했다.

지금까지는 대개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유주택자가 되면서 입장을 동일한데 감정은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는듯.
이래서 사람은 투자에 적합치 않은 동물인가보다. 감정 조절이 가장 힘든듯.

어느 정도 대출 조절을 해 왔음에도, 부동산 외의 다른 부분에 대한 투자도 계속 해왔고
그와중에 수익률을 생각해 전세가 아닌 월세를 주다보니 부채 비율이 확 늘었다.

청약직전 : 부채비율 5%, 자산중 부동산비중 45%, 주식비중 50%
잔금납부직후 : 부채비율 40%, 자산중 부동산 비중 70%, 주식비중 20%

부채가 좀 많이 늘어 당분간 대출 상황에 전념하느라 다른 투자는 하기 힘들듯.
허리띠 조이고 몇년 갚으면 좀 나아지겠지. 가계대출 700조에 일조한 것 같아 맘이 불편하다.

여튼간 개인적으로 부동산 보다는 주식쪽에 투자의 방점을 찍고 있다보니
어느 정도 괜찮은 분위기가 와주면 무주택자로 돌아가는게 좋을 듯하다.
단, 2년은 지나서. 지금 정부에 세금 보태줘봐야 잘 쓰일지 몰라서.. -_-;;

Posted by 알탱

2009/09/07 23:12 2009/09/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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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재발견

이번엔 서울입니다.

아이가 없을때 한번씩 서울내 호텔을 가곤 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확실히 레지던스가 편합니다. 비용 부담도 훨씬 적고, 안에서 빨래 및 조리가 가능하니까요. 이번엔 여름이 가기전 레지던스 서머셋 팰리스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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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가격대비 방도 넓고 괜찮았고 시내 한복판이다 보니 움직이기도 편합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1층엔 스타벅스가 있고 주위에 인사동, 삼청동, 경복궁, 청계천등 다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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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데리고 인사동쪽을 둘러보고, 학생 시절 자주 가곤했던 정독 도서관앞에서 돈가스를 먹었습니다. 이게 얼마만에 온 광화문인지, 뉴스로만 본 광화문 광장으로 슬슬 걸었습니다. 꽃을 잔뜩 심어놔 애들이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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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빌딩 쪽에는 분수가 있어, 아이들이 잔뜩 물위에서 뛰고 놀고 있습니다. 예원이도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이제 슬슬 날씨도 쌀쌀해지고 갈아입힐 옷도 마땅치 않아 근처에서만 놀게 하다가 청계천으로 향했습니다.

엄마 따라가 얼굴에 그림 두개 그리고는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 지원이가 유모차에서 자고 있었는데 청계천에 유모차 내려갈 방법이 없어 엄마+예원이와 잠시 떨어졌습니다. 자고 있는 아이가 탄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는 건 좀.. 청계천을 따라가다 보면 금방 엘리베이터 아님 하다못해 비탈길이라도 있겠지 했는데, 금방 나오지는 않더군요. 동선도 애매하고 해서 멀리 가보지는 않았지만, 유모차 혹은 휠체어에 있어서는 진출입이 편하지는 않은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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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오랜(?) 시간을 걷다보니, 아이들은 지치고, 지친 아이들을 안고 업고 유모차를 끌다보니 어른들도 지쳤습니다. 이제 슬슬 레지던스를 즐기기로.. 안에 있는 볼풀 놀이방도 함 가보고, 옥상에 있는 야외정원에 올라가 봅니다. 야외 정원엔 수영장도 있고, 자쿠치(?)도 있어 아이들 놀기에 좋아 보였으나 저녘엔 이미 날이 너무 쌀쌀해져 패스...옥상엔 바베큐나 부폐도 가능하고 빈자리에 뭘 싸와서 먹어도 될뻔 했다는.. 나름 전망도 괜찮고 분위기도 그런게 한여름에 왔으면 여기서 시간을 보내도 되겠구나 싶더군요. 똑딱이로는 영

생각보다 서울도 볼게 많고, 레지던스 자체의 매력도 있고 꽤나 괜찮은 숙소를 찾은것 같습니다. 비용도 저렴하고요.(세탁기, 주방용품 구비.. ㅋ) 가을에 찾아와 모교를 비롯 단풍 구경을 하거나, 겨울에 눈오는날 경복궁 보이는 숙소를 잡아도 괜찮을것 같습니다.(움직이는건 포기해야 할듯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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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01:02 2009/09/0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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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르~* 2009/10/06 01:18 # M/D Reply Permalink

    어우~ 좋은데요~? :)
    딸 둘이라 키우는 재미가 남다르실듯~
    특히 윙크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저도 차사서 형님처럼 애기들 데리고 놀러다녀야겠어요~ ㅎㅎㅎㅎ

    1. 알탱 2009/10/07 00:20 # M/D Permalink

      지원이 태어나고 나서 여러모로 많이 힘들었는데, 요즘 여전 힘들기는 해도 슬슬 재미가 생기는듯. 올겨울 지나면 재밌을거 같은데. ㅋ 그나저나 차는 정한건가.? 언제 시간 괜찮을때 점심이나 합시다. 못본지 꽤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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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트 리젠시

좀 오래 되기는 하였는데,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정리해야지 했는데, 정신이 없어 이제야 올리네요.

갑작스럽게 휴가를 쓰기도 하였고, 날짜도 최성수기였던 때인터라 갈만한 곳은 거의 예약이 꽉차있더군요. 8월 중순에, 당장 내일 모레 출발인데 방을 찾으니 쉽게 나올리가 없죠. -_-;; 여기저기 찾던 차에 하야트 리젠시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근처에 해수욕장이 있고, 방이 있다라는것. 의외로 가까운 인천으로는 잘 안떠나는 모양이죠. 하긴 공항 고속도로까지 지나야 하니, 체감 거리로는 가까운 편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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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보는 곳이라 네비를 찍고 갔는데, 공항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라운지는 딱 공항 전망이었죠. 비행기 뜨고 내리고 헬기도 왔다갔다 하니 애들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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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나오기 전에도 종종 호텔 패키지를 가곤 했는데, 기본은 항상 아침 포함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컨티넨탈 아침이 포함된 리젠시 클럽이었는데, 이 리젠시 클럽이 꽤 쏠쏠하더군요. 아침 제공은 기본이고 라운지에서 하루종일 커피와 차, 스넥, 과일, 치즈등이 공짜에 5시에서 7시는 각종 위스키와 와인(물론 비싼거는 없지만) 국내 맥주가 무한 리필입니다. 신문, 잡지도 있고 인터넷, 프린팅도 된다는데 먹는데 급해서......

항상 밥먹을때마다 아이들때문에 마땅한 곳을 찾기 힘들었는데, 딱이더군요. 덕분에 근 4시간쯤 버티며 음식과 축냈지요. 잔 바꿔가며 맥주, 와인, 위스키, 샴페인도 종류별로 먹었고요. 중간에 안고있던 지원이가 잠들어 힘들지만 편하게 먹을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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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방 오면 늘 자는게 문제인데, 아기 침대를 빌려 한녀석을 집어넣고 나니 큰 부담은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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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배워야지 하면서 안 배워지는것(물론 수없이 많지만)중 하나가 수영입니다. 예원이는 어렸을때 엄마랑 수영장을 가게 해야지 했는데, 집앞 수영장은 몇살 전에는 받지 않더군요. 호텔 시설물을 열심히 이용해보고자 호텔 수영장에 갔는데, 금방 익숙해져 잘 놀더라고요. 사진엔 없지만 야외에 애들용 수영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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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엄마는 초반에는 여유로왔으나, 지원이가 움직이기 시각하며 여유는 깨졌지요. 둘째날 오전인데, 보다시피 밖에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폭우로 돌변했습니다. 덕분에 해수욕장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지요.

짧은 나들이이긴 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레지던스)로의 나들이가 사실 1박2일 치고는 가격이 만만치는 않으나 어디가건 이정도 드는건 사실이고 또 몇가지만 확인해보면 최소한 피박은 안쓴다와 현실적으로 아이들 델고 멀리가기 힘들다는 이유로 대안이 없기도 하고요.

아이들 크면서 점점 멀리 가야죠. ㅋㅋ

Posted by 알탱

2009/09/01 20:18 2009/09/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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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르~* 2009/09/21 13:17 # M/D Reply Permalink

    행복해 보여요~
    저도 차가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새삼스레 들구요~ :)

    1. rtaewoo@yonsei.ac.kr 2009/09/24 11:47 # M/D Permalink

      차야 곧 생길거고, 귀여운 아이"들"도 때가 되면 생길 터이니 행복해질 일만 남았구려. ㅋㅋ 허리가 좀 휘기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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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출근제

6월 1일부로 회사에서 자율출근제가 시작되었다.
자율출근제란 출근시간이 따로 없이 회사 들어온 시간부터 9시간 일하면 퇴근할수 있는
(물론 오후 1시전 출근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당연한 거고.)

원래 회사 업무시간은 기본이 8 to 5이다.(옛날에 했다는 74제만큼은 아니지만 꽤 빠른편) 문제는 출근시간은 지켜지지만, 퇴근시간은 그때그때 다르며 퇴근시간이 결정되는건 퇴근하는 때.. 라는것.

아침의 독서시간 확보를 위해 근 2년여동안 플렉서블 타임을 이용해 8시반 출근, 5시반 퇴근을 했었다. 어차피 회사버스를 타면 회사 도작하면 7시 20분 안짝이고, 밥먹고 어찌어찌하면 40분 가량의 독서시간을 확보할수 있었다. 30분 늦게 출근하는건 조금 집중해서 일하면 되고 어차피 8시-8시반은 어수선해서 업무 효율도 높지 않은 시간. 이 시간을 여유있는 시간으로 바꾸는건 괜찮은 선택.

가끔의 문제는 일이 있어 일찍 퇴근해야 할 경우 30분이 생각보다 critital하다는것. 서울에 볼일이 있을 경우 퇴근이 30분 늦으면 뻔히 길이 막혀 1시간 이상 늦어지는 경우도 허다했다. 하지만 워낙에 가끔이니.. ㅋ 또 30-40분이 참 애매한 시간이라 살짝 공부를 할라치거나, 몰입해야 하는 책을 읽을때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자율출근제가 되면서 출퇴근 시간이 상당히 유연해져서, 평소에는 출근해 밥먹고 한시간가량 책을 보다가 9시쯤 사무실에 들어오고, 볼일 있을 경우 7시 반에 출근해 일하다가 차막히기 전에 올라가면 됨. 장족의 발전이다. 9시에 출근하는것도 눈치가 많이는 안보이고.. 내쪽에서 볼때는 덕분에 고정적으로 하루 1시간을 확보. 정말 가끔 잘 읽히면 필살기로 여차하면 12시까지 책보다 밥먹고 들어가도.. ㅋ 최선의 출근제인듯. 단 이런 자율출근 분위기가 얼마나 갈지는 지켜보아야 할듯. 결국 팀장급에서 인정하지 않음 다같이 8시까지 나와야 하는 것이니....

Posted by 알탱

2009/06/12 11:24 2009/06/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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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가치 투자

Value Timer의 전략적 가치투자


09. 5. 29 - 31

제작년 10월경 주가가 2000을 돌파하고 주식 투자를 하지 않으면 바보라던 그때쯤
한분이 퇴직금의 일부로 투자를 하시겠다고 투자 방법을 문의하셨었다.

뭐 정확한 분석이 있다거나, 꼭지를 잡을거라든가 하는 근거는 없었지만 거치식은 당연 너무 위험해 보였고 자금을 예금, CMA에 넣고 3년간에 걸쳐 적립식으로 넣으시는게 나을듯 하다는 말씀과 함께 펀드를 10개정도 소개해드렸다. 이때 정리해드린 기대 수익률은 연 7.4% ~ 9.9%, 보수적으로 예금과 함께 운용하면 6.2% ~ 7.5%였다 투자 공부를 하실것도 아니고, 운용을 하실것도 아닌 상황에서 거치식에 몽땅 넣고 보고만 있는건 위험해 보여서였다. 하지만 중국펀드가 1주일에 10%씩 오르는 상황에서 저 수익률이 너무 적어 보이셨는지, 아니면 국민은행 직원의 권유에 넘어가셨는지, 대부분을 거치식에 넣었고 지금은 반토막 즈음일것으로 안다.

말은 그렇게 하였지만, 나 역시도 마찬가지여서. 펀드는 거치식은 아니었지만 적립식으로 가격에 상관없이 쭉 넣어오다가 공포감이 들때쯤 몇개는 납입을 중단했고, 좀 복구한다 싶은 시점에 해지한 아이도 있었다. 그나마 쭈욱 넣어온 인덱스는 주가 2000일때 가입하였으나 1년반만에 주가 1400인 지금 본전을 넘겼다. 펀드야 그나마 기계적으로 납입이 되니 조금 낫지만, 직접투자의 경우 매매에 감정이 많이 실려 희망에 사고 두려움에 파는 행위가 잦아 손해가 엄청났다. 손해가 발생할수록 숫자들을 직시하기가 더 힘들어졌고...

또한 손해보지 않았다 해도 현대DSF라는 종목은 반토막후 거의 본전까지 돌아왔는데, 한주도 팔지 않아 본전은 되찾았지만 그간의 마음고생은 꽤나 심했다. 이제와서 반토막 났을때 조금더 사놓을것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쓰다보니 시작도 하기전에 한탄부터 하며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데, 전략적 가치 투자라는 책은 말 그대로 투자하는 방식에 관한 책이다. 작년과 같은 상황에 대한 약간의 대응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주가를 개별 기업 고유 요인(α)으로 집중하여 해석하고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을 가치투자 전략이라고 부르고, 주가를 시장 공통 요인(β)으로 집중하여 해석하는 방법을 베타(β)투자전략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생각한 주식투자는 알파 투자에 관한 내용이었다. 어느 주식이 더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는지.. 뿐이었다. 저평가된 주식을 싼 가격에 사서 오래 묻어놓으면 이익이 난다. 이것이 대 전제였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또 베타 투자 전략을 이야기한다. 상승기나 요 근래와 같은 하락기에 베타를 조절하여 시장 위험을 헷징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실제 제작년 받은 문의와 비슷한 내용으로 10년간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여러 전략의 수익률을 비교한다. 주식몰빵, 채권몰빵, 정량, 정률, 적립, 헷징, 투기거래 등 또 여러가지를 혼합한 전략적 투자 방법으로 테스트 한다. 물론 모든 기간을 대신할수는 없겠지만 10년이란 기간은 꽤 긴 기간이며 IMF라는 큰 하락기를 포함하여 어느정도 신뢰할수 있는 기간이다. KODEX200과 가치주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데 평가 대상을 어떻게 할때건 Buy and Hold는 그다지 좋은 전략은 아닌것로 나온다. 기본 베이스는 Buy and Hold로 가더라도 몇가지 추가전략이 필요할듯. 과거부터 늘 어렴풋이 생각하던 것에 대한 약간의 단서를 얻은듯 하다. 일단 생각해볼만한 건

1. 적립식을 비롯한 상당수의 전략은 투자를 종료할 즈음 주식비중이 꽤나 높아져서 기간 종료즈음의 주가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 결국 어떤 시기에 환매를 한다면 현재 주가가 꽤 높다 라는 점에 대한 자신있는 판단이 필요하다. 종료시의 주가가 다르다면 몇몇 투자방법은 순위가 바뀔지도. 또한 중간의 급등락 하는 상황, 혹은 횡보하는 상황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거다.

2.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꾸준한 트레이딩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가격이나 수수료, 복원도 등에서 KODEX200이 인덱스보다 우월한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인덱스를 사는 이유는 편하다는거, 날짜가 되면 자동으로 30만원씩 나가서 사지고 싸고 비싸고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KODEX를 사려면 가격에 따라 20주 살지, 21주 살지 결정하고 매수주문을 해야하며 잘 사졌는지 확인도 해야 하고 등등 신경쓸게 많다. 하물며 여러 종목을 그 비중에 맞게 rebalencing 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닐듯. 또 투자 원칙이 있으면 그 원칙에 맞게 감정에 매이지 말고 마치 시스템 트레이딩처럼 착착 사고 팔고 해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면 모두 부자가 되었겠지.

3. 결국 Buy and Hold외의 추가 전략으로 고평가때 팔고 저평가때 사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비중 조절이라는 부분이 완전히 cover할수 있을지라는 부분. A,B,C 3종목을 1/3로 가지고 간다면 실제 A와 B의 안전마진이 틀리고 목표가를 찾아간다면 그에 맞게 비중이 틀려져야 한다. 그래서 가치비중(%)이란 부분이 들어왔는데, 결국 이부분을 위해서는 종목에 대한 분석과 가치평가가 필요하다. 꾸준히. KODEX의 경우 3개월 이평을 기준으로 추세구간인지 비추세구간인지를 평가하는데, 기술분석에 대해서는 모르므로 Pass

하지만, 적어도 그간의 경험을 통한 "30% 상승시 20% 매도", "얼마 하락시 추가 매수" 등의 근거 없는 대책에 대한 약간의 근거와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듯. 좀더 명확한 대응방법이 필요한데.. 더 연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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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탱

2009/06/01 16:33 2009/06/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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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며칠전 한 선배에게 연락을 받았다.
한 동기에 관한..

미국 출장을 가 있는 동안,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에 실려가 검사를 받아보니 뇌종양이었고.
앞으로 6개월이라는 시한부가 선언되었고.
현재로는 본인도 이 사실을 모르고, 가족들에게만 사실을 알렸다는.

친하게 지냈었던 녀석이었고, 알고 지낸지 10년이 넘었고,
2년전에 결혼하였고, 와이프 역시 나와  10년전부터 알고 지낸 친한 후배였다.
착한 녀석들이.. T.T

선배는 그 친구와 출장을 함께 갔던 사람과 연락이 닿아 이 소식을 접했고
이리저리하여 나에게까지 전해진것.

8분여간의 통화후 멍했다. 먹먹하고. 두사람의 얼굴이 순서대로 지나가면서......
아니겠지, 생각하려 해도 전화기의 통화기록은 분명하고, 통화내용은 생생하다.

내게 삶이 6개월밖에 안남았다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슬픔? 분노? 두려움?
또 배우자의 삶이 6개월밖에 안남았다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시한부 선고를 받는 일이 드라마에만 있는 일이 아니었구나.

일단 한국으로 귀국해 다시 정밀검사를 받아본다는데, 오진이었기를 바랄뿐.
그냥 단순한 과로정도로 안되는거니, 33이라는 나이는 2를 곱해도 죽는거하고는 먼 나이인데...... T.T

Posted by 알탱

2009/05/08 23:37 2009/05/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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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어떻게..?

CMA 이자율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거 신경 못쓴지가 근 6개월이라, 그때 기억은 이율이 5.0 - 5.25% 왔다갔다 했는데,
기준금리 내려온게 그대로 반영되어 어느덧 2%대.. -_-;; 대출금리는 잘 안내려 가더만.
국민은행 특판예금이라고 나오는게 4%를 안넘고..

생각해보면, 요즘 사람들 참 답답하겠다 싶다.
은행에 넣어두면 나온다는게 물가 상승률도 못미치는 꼴랑 3.X % 정도
부동산은 어느덧 정말 괜찮은데 아니면 있는 사람이 더 마음고생이 심하고
그래서 주가가 요즘 좀 오르는가 싶기는 한데, 최근 한 30% 올랐다 해도 1년전에 1800이었던거 생각해보면 작년 말에 산사람들 빼고는 다 물려있다고 봐야 하고.

대체투자라고 하는 애들은..
리츠, 해외리츠는 제작년, 국내도 작년 중순 이후 다들 물먹었고. 개인적으로 뼈져린 기억도. 아아 맥쿼리 T.T  ELS, 안전하다고 하는 얘도 왠만한 애들 작년말에 하단 Barrier 넘어가서 손실 안나길 빌어야 하는 상황, 아아 하이닉스 T.T  상품이니 금이니 하는 애들도 믿을만한게 못된다는 인식이 늘어났고.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참 투자하기도 내버려두기도 힘든 이때, 이런 때야말로 대박의 꿈을, 욕심을 버리고  꾸역꾸역 믿음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때인듯. 한번 어긋나면 한꺼번에 어긋나고 본 궤도로 돌아오는데 돈과 시간과 마음고생이 필요한 이바닥. 시간과 심리를 내편으로 만드는 투자가 필요한 때인듯 하다.
 
내 결정을 믿을뿐.

Posted by 알탱

2009/04/24 18:12 2009/04/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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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르~* 2009/05/08 08:43 # M/D Reply Permalink

    2%대 내려온지 꽤 됐어요~
    뭘해도 신통치 않으니... 전 그냥 LCD TV에 투자를... -_-/

    1. rtaewoo@yonsei.ac.kr 2009/05/11 14:36 # M/D Permalink

      점점 이자수익으로 먹고 살기는 힘들어지는듯..
      결국 머리를 써야 한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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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생활비 재테크 서비스

"생활비 재테크 서비스 7800원 캐시백(충전)되셨습니다." 라는 문자가 왔다.
130만원 입금하고 결재했는데 7800원, 0.6% 캐시백.

광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7.2% CMA보다 낫다라는 그런 개념보다는 그때그때 충전해 놓으면 충전한 금액 사용액 대비 0.6%(6월부터는 0.5%)를 캐시백해준다고 생각하면 될듯.

물론 선불입금이 후불보다 한달쯤 이르걸 보면, 한달 0.6%, 연환산 7.2%라고 껴맞출수는 있는데 왠지 마케팅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건..

한달 이자 빼고 뭐하고 하면 남는건 별로 없지만, 빚내서 충전하지만 않으면 남는 장사인듯 여튼, 굳이 삼성카드 많이 쓸 노력은 필요없지만, 기왕에 대부분의 소비가 삼성카드인 나같은 사람에는 고맙지.

Posted by 알탱

2009/04/24 14:27 2009/04/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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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출근

그나마 4월 들어서 일이 많이 한가해지기는 했지만, 3월까지는 정말 정신없이 바빴다.
단적으로 금요일날 거의 밤을 새고 토요일 아침 5시 반에 퇴근했으며 12시 넘어서 택시타고 가는일도 몇번씩은 생기게 되니.. 오늘도 즐거운 일요일날 회사에서 키보드나 두드리고 있는것이..

절대적인 업무량이 많아 시간이 모자란 것도 문제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문제가 되는것이 대강의 퇴근 시간 측정이 힘들다는것 업무가 개발 + 디버깅이다 보니, 개발쪽은 어느정도 개발계획을 짜고 그에 맞게 작업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지만,  (물론, 이쪽도 갑작스례 메일와서 오늘까지 넣어주세요. 이런 대책없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디버깅쪽은 정말 알수가 없다.

디버깅할 이슈가 언제, 어떤 이슈로 올지도 모르고.. 대개 오면 그날 작업해야 하는 이슈이다 보니, 퇴근할라 할 즈음 오는 아이들은 스트레스 만땅. 5시 반에 퇴근하려 했다가 새벽 3시가 되기도 하고, 10,11시를 예상하다 뜻밖에 6시쯤 퇴근하는 경우도 있고. 그야말로 퇴근할 때가 되어야 퇴근시간을 아는 상황이 많다.

이러다보니, 이래저래 계획 세우고 스케쥴 잡는데는 쥐약,
최근만 해도 일찍 끝내고 아이들 병원 데려갈려는날 새벽퇴근. 친구 만날려다 도져히 안될거 같아 오후 3시쯤 취소했는데 6시쯤 퇴근.

자잘한 시간들이야 틈틈히 독서, 다큐보기, 영어 text 읽기 정도로 커버가 되는데,
4-6시간쯤이 온전히 필요한 업무들은 끼워넣을 자리가 없다.

1. 회사 업무, 놀러 가기(확정필요), 본가 및 처가 방문(확정필요)
2. 병원, 모임 참석(확정필요), 마트 가기
3. 집안일, 아이들과 놀아주기, 독서, 정리, 텍스트 검색 및 정리

원칙대로면 1주일 시간표에 1번의 일을 넣고 남은 자리에 2번의 중간정도의 시간대가 필요한 업무들을 적절히 넣어주고 나머지 자잘한 아이들을 남는 시간에 해주는게 맞는 시간관리일듯 한데, 회사 일이 너무 예측 불가이며 때로 주말까지 잡아먹는 바람에 미리 확정이 필요한 1번의 나머지 일들과 2번의 일들을 넣지 못하고 자투리 시간만 남아 결국 이 일들이 계속 밀리게 된다.

결론은 회사 업무가 시간적으로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지금의 업무 성격으로는 힘듬. 차라리 7시 퇴근이라도, 7시가 되면 나갈수 있다.. 라는게 보장되면 훨 나을텐데 점차 직급이 높아질수록 그런 보장은 점점더 힘들이지는 분위기.

아무래도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듯. 항상 하듯, 직업과 직종에 대한 고민을 포함하여.
그나마 다행이라면 하는 업무 자체는 내게 맞는 다는 건데, 결국 다른 발 뻗을 팀을 찾아 보는게 맞는건가.. 음..

역시 주말에 회사에 나오면 일이 많아지는군.

Posted by 알탱

2009/04/12 09:37 2009/04/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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