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우(2004-10-29 18:49:22, Hit : 2623, Vote : 612
 가을날도 간다.

이번 주말만 지나면 이번달로 끝이다.
이제 11월, 12월 올해도 두달밖에 안남았군..
어언 초가을을 지나 늦가을에 가깝고

언제나 그렇지만 안타까운 일도 많았고
즐거운 일도, 힘든일도 많았던 올해와 함께
학교에서의 나날도 끝나가고 있다..

이 학교 들어와 신촌바닥을 뒤집으며 생활해온것도 어언 9년..
맘편히 학교를, 학창시절을 즐길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을 하니
못해온 하나하나가 아쉬워오기도 하고, 해왔던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래, 그러하다..

뭐 어찌 생각해보면.. 나에게 학교를 입학해서 처음부터 다시 살아보라고
하면, 비슷한 삶을 살고 한 9년쯤 후에 비슷한 투덜거림을 보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그때그때 나의 선택대로였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생각하니까..

가을이라 그런가,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진다.
하긴, 그런가 보면 언제부턴가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이런 식으로 생각할 여유도
없이 살아온거 같다, 내가 정말 뭐하고 싶은건지도 잘 모르면서..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직업(?)이 변해가는 시기라 생각이 많은가보다.
이제 내년부터는 내 시간과 정력의 상당 부분을 다른 사람을 위해 써야 할 터이니..

예심 날짜가 1주일도 안남았다. 그래서 더욱 딴 생각만 늘어나고..
여튼,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고민하며 지냅시다.
다시안올 2004년 가을이니..

-i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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