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우(2003-11-28 01:59:18, Hit : 2521, Vote : 6
 이집트 여행 3






정말로 백사막이다, 여기저기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돌에다가.. 아침에 일어났을땐 꼭 무슨 주위에 눈내린 것 같았음









백사막에서 돌아오는길.. 백사막은 바흐리야 사막에서도 근 2시간 가량을 가야 있다 보니까.. 위 사진은 오는길에 들렸던 크리스탈 마운틴이라고 하는 곳이었음.. 돌이 다 저런 크리스탈처럼 되있는데.. 맨발로 갔다가 발바닥에 빵꾸나는줄 알았음 T.T





저 오아시스를 이어주는 길~











새미의 친구중 하나가 얼마후에 폴란드로 떠난단다. 그래서 오늘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우리에게 함께 가자는.. 마침 시와로 차를 빌려타고 가자면 하루 더 기다려야 하는데 좋다하고 나섰다. 근데 차타고 꽤나 멀리, 사람 없는곳으로 나가는 것이.. 살짝 쫄았는데, 무슨 폐교 비슷한 건물 있는 곳 운동장에서 조촐한 파티, 각자 준비해온 맥주를 풀고 자신있는 악기를 연주하고 앞에 나가 춤도 추고 하면서.... 정말, 아무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느낌이 새로왔다.





그 다음날 드디어 저 2명의 외국친구와 함께 시와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열심히 깍아놨기 때문에 싸게.. 우리는 이미 사막투어를 다녀왔고, 이 사람들은 이날 시와로 갔다가 다시 사막을 거쳐 돌아온다고 했다.. 돈많은... 어쨌건 그리하여 근 8시간 걸리는 사막길 4백킬로 장정이 시작됬고, 예상하다시피 몇시간쯤 가다가 바퀴가 펑크나 바퀴를 갈아끼우기 위해 멈쳐섰다.





잽싸게 나와 사진모드,, 히~~



핫 스프링이라고 써있는 것이, 온천까지는 기대 안했어도... 이런 허무한 일이.. 단지 펌프처럼 생긴것 단 하나만 있고.. 펌프를 틀면 뜨거운 물이 나온다는.. 물론 사막에선 중요하긴 하지만,, 주변에 나무도 없고, 풀도 없고.. 생각하던 오하시스의 분위기는 아니다.. 또한 이 펌프의 강력한 물살에 반지마져 잃어버려 맘상함.. 리비안 사막에 버리고 온 반지라..







이렇게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길을 가다 보니, 어느덧 시간은 늦은 오후..







거의 시와 근처에 도착했다. 여기는 시와 오하시스 직전에 있는... 무슨무슨 오하시스던가.. 수영 못하는 나도 뛰어들기는 했지만 사람 키보다 높은 물에, 가장자리만 붙잡고 있었다. 왕군의 도발에 넘어가 한 30미터쯤 되는거 수영으로 건널려다가 죽을뻔 했다 -_-;;; 참고로 왕군은 부산사나이인지라...



자전거를 타고 시와 호수로~~ 가다가 벌레 몇마리를 먹기도.. 벌레가 왜이리 많은건지..





아스완에서 처음피고 맛들여 버린 시샤(물담배), 생각만큼 독하지도 않은데 오래피면 살짝 어지럽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더운 여름 이집션들은 언제나 낮에는 쉬면서 시샤 한대씩 피는데.. 그 기분을 알겠다니까, 저 더운 곳에서 맥주 한병에, 시샤 한대면 온갖 시름을 잊을수 있을것도 같다. 더더구나 한대에 300원 가량밖에 안한다.





더더구나 저런 광경을 보고 있다면, 무슨 할말이 있을까..





쨉싸게 찍는 역광 사진들.. 저 나무가 넘 맘에 들어서 다들 한장씩 찍었다는.. ㅎㅎ



이따가 바흐리야로 돌아가는 새미랑도 인사좀 하고, 사진도..





간만에 코샤리에서 벗어나 맛난 음식도 먹어주고.. ㅋㅋ 대강 이때부터 코샤리란 음식하고는 연이 없어진듯..



시와 정 가운데 있는 유적의 야경.. ㅎㅎ





시와를 떠나기 전날, 나름대로 자전거를 타고 여행에 나섰다. 귀족들의 무덤이니,



시와 호수 자체가 엄청나게 큰 오아시스인듯.. 호수 및 그 주변까지는 저렇게 무성한데 딱 그 한계를 벗어나면 쌩 모래다 -_-;;;



여긴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왜인지는.. 여기까지 왔던가? 풀





사원들도 쭈욱~~ 한번 구경하고.. 실제 시와에서는 덥다고 잔시간이 더 많았던듯, 자다가도 덥고 벌레가 많고 해서 깨긴 했지만..



시와도 끝이다. 오늘 알렉산드리아를 거쳐 우리는 지금 다합으로 간다.



다합 도착한날.. 간만에 내가 맥주를 쏜다.. 한병에 12파운드.. 흑, 담날간 아담스 카페만 알았어도 반값에 먹는건데..



오웃, 왕군 역시 물개다. 난 내몸도 건사 못해서 카메라를 왕군에게 맡기고 첨벙첨벙함..





수중팩의 위력... 이때까진 너무 과대평가했던듯.. T.T





그래, 어딜가도 맥주가 빠질순 없다만, 이 다합은 정말로 놀고먹기 좋은 곳..









다합을 왔으니 시나이 산으로..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는 시내산이 바로 이곳이다. 새벽 3시 정도인가에 도착해서 열심히 올라가서 해뜨기 전에 올라감.. 엄청 추울줄 알고 한참 준비해 갔었는데 그렇게 춥지는 안았다는..



좀 기다리니 해가 뜬다.. 이국땅에서 해뜨는 걸 보게 되면, 뭔가 모를 뿌듯한 느낌.. ㅎㅎ













시내산은 산만해도 풀 하나도 없이, 약간 거칠면서도 멋진 산이었다.




아웅 (2003-12-01 22:30:05)
정말..정말정말정말 멋지군...
세살 (2003-12-08 05:47:51)
타이어 펑크..헉 우린 스페어 타이어 5개 가지고 갔엇는데..5개가 터졌었어..그때의 섬찟함이란..그래서 물어봤었다..타이어 다 펑크나면 어떻게 해요?그러니까 하는 말이 운전사가 마을까지 걸어갔다가 타이어 갖고 다시 걸어와야 한다구 하더만..대박이야 이집트..그 사막에 차가 어디에 있는지 걸어서 어떻게 알아..암튼..그 때만 생각하면 썸찟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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