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우(2003-12-04 23:52:19, Hit : 12711, Vote : 8
 이집트 여행 5




이스탄불을 떠나 카파도키아의 괴레메로 떠난다. 버스안은 생각보다 은근히 춥고 어제도 못자고 또 밤버스 탈려니까 은근히 피곤하다. 그래도 버스타는 도중에 혹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여 이집트 공항에서 사온 와인 한병은 따로 빼놓았다. 이 터키항공의 담요를 나란히 걸친 용감한 청년들을 보라..





카파도키아 동네는 수백만년 전에 용암으로 인해 이런 구조물이 생겨났다. 원래 사암으로 되있었는데 용암으 굳어서 단단한 화강암이 되어 그 위를 덮고 그것이 수백만년간 침식되면서 이런 지형이 생겼다는.. 안쪽의 연한 사암을 파고 들어가서 사람이 집을 짓고 산다는..





초기 기독교도들이 박해를 피해서 살전 지하동굴.. 동굴치고는 엄청나게 길게 여기저기 연결되 있고, 중간에는 우물에 통로에, 장애물에.. 역시 사람 사는 곳이라는..









정말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신기한 지형들.. 저 마지막 장소는 바로 스타워즈를 찍은 그 장소...





아마 이 카파도키아가 이번 여행중 피라밋 다음으로 사진을 많이 찍은 곳이었던듯.. 나름대로 지웠는데도 꽤나 많소..







도시 자체가 이러한 돌 안을 깍아서 사람 사는 방을 만들어 놓은.. 즉 호텔이 동굴이 되는 그러한 시스템..





저 양탄자 하나 업어왔어야 하는데.. 쩝.. 고스톱칠때 깔고 쓰면 아주 좋다던데..



또한 내가 묶던 SOS 호텔에 있는 저 해먹은 정말 누워만 있으면 바로 잠이 올려고 하는.. 또한 호텔 앞에서 보이는 경치가 그야말로 일품이라는.. 여기서 와인이나 한잔 따라 마시면.. 크으..



함께 여행하던 동지, 명준군.. 우리는 그를 대장이라고 불렀다..













이렇게 위쪽에 화강암이 놓인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침식이 적어서 그것이 누적되다보면 저런 약간은 이상한 지형이 생기게 된다는..



SOS 호텔에 함께 묶던 사람들.. 찬우랑 연락해야 하는데, 수첩을 잃어버리며 모든 연락처가 날라가 버렸다.





경치 좋은 동네에 날씨도 좋아라..









다음으로 또 밤차를 타고 이동한 곳이 파무칼레.. 멋진 석회암 동굴로 유명하다. 비록 몇년 전에 비해 물이 말라 볼게 별로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꽤나 멋있었다. 실은 하룻밤쯤 묵으면서 밤의 파무칼레를 보고 싶었으나, 일정상으로나 몸상태로 봐서나 절대 안그러는게 나을듯 싶어 바로 이동했다는..



아아.. 이 자매들은 빨리도 걷는다..









또한 파무칼레의 석회봉 뒤쪽으로 있는 이 극장은.. 지금 노천극장으로 써도 되겠던데..





아는 사람이 있으려나, 한때 나의 꿈은 고고학자였다는..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유적을 발굴하고 하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걸..





페티에로 이동해서 바로 방을 잡다. 여기는 호텔의 식당에서 본 페티에, 늦은 오후쯤 도착해서 와인을 까다. 이집트에서부터 사온 이 와인은, 결국 이집트서 가장 가까운 여기서 먹게 될 운명이었나 보다.





해질녘쯤 선착장 쪽으로 가서 바다 소리를 듣다..  선착장에서 나오던 도중 요트에 타고 있던 한 레바논 사람이 우리를 배 위로 불렀고, 간단히 맛난거 얻어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들.. 마침 한국에 자동차 부품을 판다는 그 아저씨 덕에 십수억은 되보이는 요트 운전석에서 폼잡고 사진한장 찍을수 있었다. 요트에서 빠이~ 하고 나오는데 다가오는 페티에의 야경, 잽싸게 안으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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