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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우 님께서 남기신 글 (2003-09-26 00:24:31, Hit : 1370)
20000810 - 아무 생각없이 떠난 혼자강촌여행

<h4>금선,구곡폭포,가평

  후배 한명이랑 주말에 5박6일로 동해안을 돌려고 했었다. 근데.. 그녀석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가게 되었다.. 그래서 돈과 시간이 좀 남게 되었는데
어쩔줄 모르는 나의 역마살은에 동해아니면 어떠랴.. 춘천가서 호수나 보고오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 춘천에 가기로 했다. 8시쯤 일어나서 갈려고 했는데 일어 나보니
11시, 별 수 없이 목표를 바꿨다. 강촌으로. 엠티4번, 관측회2번 총 6번이나 갔 던
곳인데.. 제대로 본적이 한번도 없었던 곳이다.

얼른 청량리역으로 가서 1시반 차를 탔다. 경춘선은 대성리건 강촌이건 춘천이건
값이 같다.. 암울스.. 화랑대,퇴계원,금곡, 마석등을 달리다 대성리쯤 가니 강이
오른편으로 보인다. 청평에서 잠시 강과 멀 어졌다가 가평지나며 강을건너 왼쪽에
끼고 계속 달린다. 3시쯤 강촌역에 도착했다.

언제봐도 멋지다. 오늘은 등선폭포와 삼악산, 구곡폭포를 보기로 했다. 등선폭포는
강 촌역에서 2.5킬로, 구곡폭포는 3.5킬로 정도.. 정반대방향이닷.. 이런.. 걷기엔
무리다 싶어서 자전거를 빌 렸다. 시간당 2000원이란다. 열심히 의암댐쪽으로
패달을 밟으며 15분쯤 가니 등선폭포 입구가 나온다. 입장권을 판다 1600원이다.
5분쯤 올라가니 산이었다. 춘천갈 생각하고 샌들 신고왔는데.. 등선폭포는
그다지 볼건 없었다. 그런데 이 삼악산은 산전체가 폭포인듯 했다. 이름에
악자 들어가는 산치고 그렇게 가파른건 아니었지만 등산로는 꾸불꾸불한데
물은 똑바로 그 가운데로 흐른다. 그러다 보니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는데가
많았다. 높이 1미터 이상만해도 다섯개는 넘는듯.. 열심히 20분정도 올라갔는데
도저히 샌들로는 위험할것 같아.. 그만 오르기로 했다. 입장권이 좀 아깝긴 하지만
여기 1시간 머무르면 자전거료 2000원이 더나간다 생각하며 나왔다. 그리고는
열심히 다시 강촌역으로 왔다.

강촌역을 지나 20분정도 더가니 구곡폭포 매표소가 나온다. 보아하니 제1등산로라고
폭포-문배마을-봉화산-폭포 하는 길이 하나 있다. 2시간정도라는데 별로 가파르지도
않다고 하여 여기나 가보자 했다. 표를 사고 올라가다보니.. 그 소원을 빌면서
울퉁불퉁한 돌을 탑처럼 쌓아놓은 이걸 뭐라고 하더라.. 이런게 수천수만개는
쌓여있다. 석탑교(혹시 이름이 이것때문에?)인가 하는 다리옆으로 길이 50미터
너비 30미터 그안에 빽빽하게 탑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소 원을 빌며 이런걸
만들었을까.. 나도 하나 추가하고 왔다. 가다보니 구곡정이라는 정 자가 나왔고
산길을 한 10분쯤 올라가니 구곡폭포가 있었다.. 정말 멋있었다. 지금은 물이
얼마 없는 상태라고 옆에서 누군가 얘기하긴 했지만.. 오히려 물이 너무 많으면
그 멋이 없어질것 같던데.. 폭포의 멋에 끌려 한 20분정도를 폭포만 보면서
있었다. 문배마을로 올라가려다가 아까와 같은 이유로 산행을 포기했다.

강촌역으로 돌아오다 보니 번지쩜프대가 보였다. 한 20미터 좀 넘어보이는데..
사실 강촌간 이유중 하나였 는데 결국 안하고 그냥 왔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얼쩡거리는데 버스가 지나간다. 동서울 행이다. 아저씨한테
이거 어디로 가냐고 하니까 가평쪽으로 해서 중간에 다 선다고 했다. 그말을 들으니
갑자기 가평이 가고 싶어졌다. 딱 15분후 가평터미널에 있었다. 난생 처음온
가평, 가지고 있던 지도책에도 가평지도는 없었다. 여기저기 물어서 가평역
위치를 알아내서 일단 표부터 끊어놓고..(집에는 가야쥐..) 가평읍내(시내인줄
알았다.)를 헤멧다. 읍내사거리라고 있고 그 주변이 다더군.. 돌아 다니다가
배고파서 라면 하나사먹고 가평역으로 돌아왔다. 7시 13분 통근형 통일호였 다.
가평에서 성북까지 역이란 역 다 한번씩 섯다가 8시 40분쯤 성북에 떨어졌고
9시 반쯤 집에 돌아왔다. 경비는 대강 교통비(7000), 자전거(5000), 입장료
(3200), 식비(라면, 물, 쭈쭈바 1개 - 3300)해서 18000원정도 든것같다. 줄인다고
했는데.. 교통비가 만만치 않다. 여행이라 하기에도 조금 뭐한 10시간짜리였지만
한달만에 기차타고 서울탈출해본것, 도보, 자전거, 버스, 기차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해본것, 산, 계속, 폭포, 강을 보고 시 원한 폭포물에 발담궈보고 온 데
의의를 삼는다. 그래 가끔은 이렇게 생각없이도 떠나 봐야겠다. 혼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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